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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10주년! 소녀시대가 우리에게 준 것, 우리가 소녀시대에게 줄 것!

16년 하반기부터 17년 상반기는 오랜 케이팝 팬으로서 쓰라린 소식들이 잇달아 들려온 기간이었다. 16년 6월 포미닛의 해체를 시작으로 투애니원, 원더걸스가 우리 곁을 떠나고 올 6월 씨스타가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팬들은 눈물의 걸그룹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스트리밍을 돌리는 한편, 이제 남아있는 2세대 걸그룹에게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 팬들이 지아의 탈퇴로 옛 모습은 보기 어려워진 미쓰에이와 소속사와 조정 중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카라를 불안한...

님아 그 방송을 켜지 마오 – 마음 편히 볼 수 없었던 한 게임방송에 대하여

    지난 8월 1일, 2017년의 한 달을 또다시 헛되이 보냈음을 한탄하며 8월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스포츠 팬들은 다른 이유로 술렁이고 있었다. 한 프로게이머의 합동방송이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프로게이머의 실시간 게임 방송은 새로울 것 없는 콘텐츠이지만 이날, 김인재(EscA) 선수의 방송에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 함께했다. https://youtu.be/mA-BBaS-d4k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막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 팀 루나틱하이 소속이자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플미대행OUT –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이유

     PC방, 핸드폰, 네이비즘 시계 페이지, 그리고 티켓 예매창. 이 네 가지가 의미하는 바를 아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 티켓팅에 도전해본 사람일 것이다. 티켓팅에 참가하는 팬은 가히 한 명의 전투원에 비견할 만 하다. 집 컴퓨터로는 도저히 티켓팅 사이트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어 동네에서 가장 좋다는 PC방을 찾고, 혹시라도 티켓팅 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했을 경우 과감히 PC를 버리고 우회할 핸드폰을 준비한다....

제18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다녀오다!

      굵은 비가 오락가락하던 흐린 날, 기온도 습도도 높아 흡사 물고기 한 마리가 되어 걸어 다니는 기분이었던 날씨에도 그날의 서울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광장을 둘러싼 경찰들과 여기저기서 들리는 기도 소리를 보고 들었다면, 그리고 광장 안에서 즐거워하며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을 보았다면 사람들이 왜 이 궂은 날씨에도 광장에 모여들었는지 쉽게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7월 15일은 올해로 18회를 맞은 퀴어문화축제,...

K-POP 덕후라면 놓칠 수 없다! – 다녀왔습니다, 여섯 번째 SMTOWN LIVE WORLD TOUR!

     지난 7월 8일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앞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복잡했다. 한국 3대 아이돌 기획사로 알려진 SM, 그 SM 소속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SM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속칭 SM콘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습한 날씨도 아이돌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억누를 순 없었다. 콘서트 시작을 기다리며 삼삼오오 모인 팬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 한...

Hands On Me! 다시 한 번 선 청하의 출발선

김청하가 돌아왔다. 이번엔 솔로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마지막 순위발표식은 뜨거웠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화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지만, 트레이너 팀과 나란히 앉아있던 프로듀스 101 선배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작년 이맘 때 자신들이 서 있었던 자리를 내려다보는 전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먼저 가요계에 입성한 선배이자 워너원 후배들을 데뷔할 수 있게 해준 장본인들답게 여유롭고, 때로는 긴장하며 순위 발표식에 함께했다. 그중에서도 청하는...

NCT 127 컴백! – NCT 세계관으로의 입덕을 안내하는 가장 쉬운 지침서

       K-pop의 글로벌화를 선도했다고 일컬어지는 한국의 3대 기획사를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나 SM, JYP, YG를 꼽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SM은 한국 남자 아이돌의 시작인 H.O.T.부터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와 같은 유수의 남자 아이돌은 물론, 원조 여자아이돌 S.E.S., 천상지희,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이돌 그룹을 대중에게 선보여 공전의 히트를 올렸다.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SM의...

우먼 중의 우먼 ‘원더우먼’을 만나보자!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DC 코믹스 히어로를 영화로 내놓았다. 걱정 마시라. 이번에는 ‘망작’ 소리를 듣지는 않을 것 같다. DC 코믹스의 히어로들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줄줄이 이어진 영화화 흥행 참패에 쓴 입맛을 다셨을 것이다. 특히 작년 할로윈 길거리를 빼곡이 채웠던 할리퀸의 인기에 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흥행 실패는 쓰라린 경험이었다. 옆집 마블이는 대기업 다닌다더라!는 잔소리가 들리는 와중, DC에게도 드디어...

잘 가요, 나의 황제들 –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투애니원·씨스타를 보내며

     씨스타가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다. 영원한 것은 없고 사람은 만나면 헤어진다지만, 씨스타의 해체는 지난 활동곡인 〈I like that〉의 성적이 좋았던 터라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10년 이상의 활동을 펼치기도 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에 비해 장수하기 어려운 걸그룹 시장에서 씨스타가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필자 같은 팬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해체 소식을 전한 당일에는 벌써부터...

박진영 프로듀서님, 트와이스에게 하트를 묻히지 말아주세요 – 기획 없는 기획, 걸그룹 기획

     트와이스가 컴백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 ‘TT’, ‘knock knock’까지 연달아 세 곡 히트에 성공한 이 대형 걸그룹은 17년 1월에 있었던 첫 단독 콘서트이자 해외투어의 시작인 서울 콘서트 티켓팅에서 서버를 마비시키고 콘서트 장소였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 3회분을 모두 매진시켰다. 16년 연말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에서 걸그룹으로서는 5년 만에 대상을 받는다. 곡을 내기만 하면 음반 차트를 휩쓰는 이 무서운...